‘원더풀데이즈’ 화제 만발

지난 17일 개봉해 전국 20만명 이상이 관람한 애니메이션 대작 `원더풀데이즈`가 이례적으로 지난 18일 미국의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의 CG작업을 도맡아 한 `픽사`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가졌다. 홍보를 맡은 이손필름은 “반응은 좋았다”고 전한다. “Amazing Film! 캐릭터와 스토리에서 보여지는 갈등과 대비가 흥미롭고 미국에서 와이드 릴리즈 되길 희망한다” “독특한 영상과 미장센이 훌륭하다. 세계시장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발전에 놀랍다” `원더풀데이즈`는 그동안 프리세일을 계속했는데, 중국과의 계약도 마쳐 전세계적으로 14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일본과 미국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더풀데이즈`는 이에 앞서 원소스 멀티 유즈라 불리는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을 개발, 관심을 모은다. 다양한 머천 상품으로는 영상소설, 메이킹 북, 액션 피규터, 게임 등이 있다. 우선 지난달 20일 전국 서점에 배포된 영상소설은 관심을 보이다가 영화 개봉전후로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주인공들의 백그라운드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또한 영화 속 비공개 장면인 40컷이 삽입된 것도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로 87분 내내 `멀티메이션`기법을 사용한 `원더풀데이즈`제작과정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원더풀데이즈 메이킹 북`과 영화속 캐릭터(수하, 제이, 시몬)를 특수 종이를 이용한 종이 모형 3D`페이퍼 피겨`, 액션 피겨(관절인형)와 캡슐토이가 제작된다. 액션피겨는 주인공들의 모형이 40cm정도의 크기로 출시된다. 전투복과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 입힐 수 있고 보호장구, 권총, 부츠 등 장신구들도 함께 제공돼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게임. 모바일 전용게임, 1,2인용 오락게임기 히든캐치 게임, 건 슈팅 게임이 출고된다. 또한 내년 7월경에는 국내 최고의 게임 사이트 `한게임`과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스로 `원더풀데이즈`이후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PC용 게임이 공동 개발 출시될 예정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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