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특별시’ 에버랜드=유로페스티발로 올 한해 축제 포문을 열었던 에버랜드는 썸머 스플래쉬ㆍ해피 할로윈에 이어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로 한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에버랜드가 내 세운 올 크리스마스 축제 슬로건은 ‘크리스마스 특별시’. 11일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까지 45일동안 에버랜드는 산타클로스의 마을로 탈바꿈한다. 에버랜드는 테마파크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뮤지컬 ‘캐롤 판타지(Carol Fantasy)’ 겨울 축제 메인 이벤트로 준비했다. 꼬마 소녀와 눈 사람 아저씨가 떠나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테마로 100여명이 넘은 공연단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꼬마 소녀의 소원을 10개의 동화로 꾸몄다. 높이 10m의 산타클로스 풍선 인형이 무대 뒤편에서 등장하는 모습과 30명의 공연단원이 캉캉 댄스를 추는 장면은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서치라이트, 레이져, 미러볼(Mirror Ball) 등 특수효과를 사용한 멀티 미디어 쇼 ‘매직 인 더 스카이 (Magic in the Sky)’는 크리스마스 특별시의 밤을 한층 더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매일 오후 2시에는 640m 길이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가 펼쳐져 절정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031)320-5000 ‘매직’ 컨셉트 전구 4,000만개 켜

◇ 환상의 눈꽃 터널 서울랜드=서울랜드는 12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직 크리스마스’를 펼친다. 서울랜드는 트레이드 마크로 부상한 ‘메가 매직’ 브랜드를 부각시켜 축제 이름도 매직 크리스마스로 정했다. 서울랜드의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형형색색 전구장식으로 꾸며진 20m길이의 ‘매직 터널’. 세계의 광장에는 4,000만 개의 전구와 조명으로 장식한 매직 터널과 눈꽃이 흩날리는 대형 수정구슬 ‘매직 크리스탈’이 들어선다. 또한 10m 높이의 시계탑 벽면을 채우는 대형 트리와 6개의 화려한 트리가 터널 양쪽을 장식해 매직 터널을 환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문 쪽에는 멕시코, 미국, 영국, 일본 등 10여개 국가의 ‘눈사람’으로 가득 채운 ‘눈사람 마을’이 들어선다. 우리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는 대형 신랑, 각시 눈사람, 스모선수 복장과 기모노를 입은 일본 눈사람, 한 손을 번쩍 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일자 눈썹의 히틀러 눈사람 등 30여개의 다양한 눈사람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랜드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메가 매직은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동안 ‘매직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크리스마스 파티 무대로 변신한 이벤트홀에서는 섹시한 매직 산타걸이 일루젼 매직을 선보인다. 이동식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캐릭터 퍼니쇼’는 기존 캐릭터 거리 공연과는 달리 이동식 스테이지 위에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가 매일 6차례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타 노래자랑’은 통나무 무대에서 매일 두차례씩 열린다.(02)504-0011 천정에 스노우팬 50대 ‘눈 펄펄’

◇ 천장에서 흰눈이 펑펑 ‘롯데월드’=롯데월드는 다른 테마 파크 보다 한주 앞서 이미 지난 4일 크리스마스 축제를 시작했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 주제는 ‘메리 크리스마스 환타지(Merry X-mas Fantasy)’. 롯데월드 정문앞 350m 거리를 200만개 전구로 장식하고 실내공원 어드벤쳐 내부에는 20미터 높이의 대형 트리에 빨간 리본과 구슬장식, 루돌프 사슴을 타고 내려오는 산타의 모습 등을 담았다. 특히 하루 두차례 펼쳐지는 메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동안은 어드벤쳐 천정에 설치된 50여대의 스노우 팬이 하얀 눈을 펑펑 쏟아내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얀 빙판 위에서 50명의 산타들이 펼치는 아이스쇼와 캐롤연주의 백미인 ‘아이스링크 산타아이스쇼’도 놓쳐서는 안될 이벤트. 로티와 로리, 크리스마스 엔젤들이 스케이팅 묘기를 선사하고 산타옷을 입은 50인조 초대형 연주단들이 흰 아이스링크 위에서 트리 모양을 만들며 흥겨운 캐롤 연주를 선사한다. (02)41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