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컴퓨터 업체 IBM이 최근 작은 성냥갑 크기의 초소형, 초경량 하드드라이브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마이크로드라이브」로 명명된 이 하드드라이브는 길이 4.2㎝, 너비 3.6㎝, 두께0.5㎝에 무게는 20G밖에 안돼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것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것이다. 자료저장 용량은 340MB.
현재 손에 올려놓고 이용할 수 있는 핸드헬드(HANDHELD) 컴퓨터 장치들의 내부메모리 용량이 2MB인 점을 감안할 때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용량이다.
IBM측은 핸드헬드컴퓨터 뿐만아니라 디지털 카메라와 윈도CE를 이용하는 소형랩톱 등을 겨냥해 이 드라이브를 개발했다.
그러나 가격이 499달러로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IBM측은 마이크로드라이브가 일반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디지털카메라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 자료저장 문제가 발생해 마이크로드라이브의 일반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