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6일 취임 앞둔 한승호 이노비즈협회장

"전방위적 기업혁신 앞장설것"
회원사 지식공급사업 강화
의견 수렴 시스템 구축도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전방위에 걸친 기업혁신이 이뤄져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노비즈협회 4대 회장으로 추대된 한승호(56ㆍ사진) 회장은 앞으로 혁신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이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한 회장은 오는 26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2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한 회장은 10일 취임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즘처럼 글로벌 경기불황이 닥쳐오면 단지 기술에 국한된 혁신만으로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이노비즈 기업들이 기술은 물론 연구개발(R&D)이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면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향후 회원사에 대한 지식공급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노비즈인증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영전반에 대한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MBA교육지원 등 각종 지식관련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노비즈 협회는 향후 이노비즈기업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회 내에 기능ㆍ업종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전체회원사를 7개 대업종으로 나누어 업종별로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한 회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침에도 부합한다"며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이나 1,800여명에 달하는 청년 인턴제 사업 등을 통해 정부방침이 개별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노비즈기업 역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노비즈협회의 모든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회장은 오는 26일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한미숙 현 회장에 이어 제 4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협회는 이에 앞서 공석이었던 상근부회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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