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액인 6억5,600만달러(7,426억원 상당)가 걸린 대박 복권의 행운을 움켜쥔 주인공이 마침내 가려졌다.
CNN머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메가밀리언복권 추첨 결과 메릴랜드와 캔자스, 일리노이주에서 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세전 기준으로 각각 2억1,800만달러의 금액이 돌아간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평균 연봉을 받는 미국 직장인들이 4,360년을 일해야 만질 수 있는 돈이다.
복권협회에 따르면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메릴랜드와 캔사스 주의 경우 당첨자의 의사에 따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미 전역 42개주에서 판매되는 메가밀리언복권은 지난 1월24일 이후 18차례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며 사상 최고액의 당첨금 행방에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메가밀리언복권의 이전 최고 당첨금액은 2007년의 3억9,000만달러였으며 당시 당첨자는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