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공3단지 재건축 반대"
경기도 과천시가 주공3단지 재건축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과천시는 17일 '재건축에 대한 시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2011년 도시기본계획 인구가 7만7,000여명이어서 고밀도 재건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며 재건축 불가방침을 밝혔다.
시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은 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있다고 판정되면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 순서"라며 "3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한 채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주택부문 역시 '20층 19동 규모 2003년 3월 착공 예정'이라는 홍보물을 배포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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