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째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5.05포인트(0.26%) 오른 1,947.4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G20 정상회의와 옵션만기일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9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고 개인은 59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5거래일만에 방향을 바꿨다. 기관은 70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41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2%)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1.62%), 의료정밀(1.56%), 유통업(1.19%), 건설업(1.14%) 등이 올랐고 은행(-1.09%), 비금속광물(-0.79%), 전기ㆍ전자(-0.63%) 등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1.57%), 현대중공업(1.03%), KB금융(0.38%)이 올랐고 신한지주(-1.24%), POSCO(-1.14%), 현대차(-1.11%) 등은 내렸다. KT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3.35%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상승하는 등 통신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8.64% 올랐고 같은 사업을 진행중인 OCI는 8.13% 하락했다. 상한가 8종목을 포함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10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8,489만주, 거래대금은 5억4,0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