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할인점 「E마트」가 중국 상해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은 1일 중국 상해시 곡양로 800호 갑지구 상해무역센터(Shanghai Trade Center) 건물 지상 1∼2층에 매장면적 3천3백10평 규모의 할인점 「E마트」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E마트」는 무역센터 건물을 10년간 장기임차해 중국명 「이매득」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했다.
E마트 상해점 지상 1층매장에서는 식품과 비식품 등 의·주생활필수품을, 2층매장에서는 의류·패션잡화·레저생활용품 등 7천여개품목을 종합판매하는데 중국 현지에 진출한 20여개 한국기업의 1백여개품목이 포함돼 있다.
판매가격은 시중가대비 20∼40% 싼 것으로 알려졌다.
E마트가 문을 연 상해지역은 중국 제1의 상업도시로 E마트외에도 프랑스의 「까르푸」 등 선진국형 할인점이 진출 중에 있다. 이에따라 한국최초의 E마트와의 판매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E마트 상해점에서는 개점당일 컬러TV·VCR·냉장고·전화기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비롯 2월1일자 생일을 맞은 아동대상의 선물증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했다.<이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