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지도 들고 헤매는 등 혼자서 해외여행을 나서는 데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나 주변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곳이라도 지도만 클릭하면 길거리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고 호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오니온호텔(www.onionhotel.com)을 최근 출시한 최광수(42) 오니온호텔 사장은 5일 “점점 개별 해외여행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미지의 도시에서 호텔을 직접 예약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사이트를 오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니온맵을 이용한 오니온호텔 사이트는 세계 주요 도시를 3차원 입체로 제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이용자들이 직접 지도와 도시 정보를 사이트에 올릴 수 있어 해외여행도 국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니온호텔은 지형물ㆍ도로 등이 정확히 표시돼 있고 주요 건축물을 3차원으로 구축해 한눈에도 쉽게 길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일어ㆍ중국어 등 다국어로 된 구글맵과 달리 모든 지역명과 건물명을 모두 한글ㆍ영어로 표기해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였다. 현재 런던ㆍ도쿄ㆍ파리ㆍ뉴욕ㆍ밴쿠버 등 전세계 33개 도시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원하는 위치의 호텔을 보면서 가격까지 비교, 예약할 수 있다. 최 사장은 “전세계 여러 공급업자로부터 직접 실시간으로 호텔을 불러와 저렴한 순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통한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대형 여행사 10여곳과 제휴해 전세계 여행을 거의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세종여행사 등 국내 대형 5개사와 연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 대형 도시와 직접 제휴도 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현재 미국 대형 도시의 주정부와 공식 오피스맵에 대한 계약을 거의 성사했고 하반기께는 동남아시아 등의 도시와도 제휴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며 “연간 40% 이상 성장해 3년 내에 국내시장 30~4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