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를 통한 세계 인터넷 관할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각국 대표들은 튀니지에서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ICANN을 통한 미국의 인터넷 관할권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각국은 스팸메일ㆍ사이버범죄ㆍ컴퓨터바이러스 등 각종 인터넷 현안들을 논의할 국제 포럼을 창설하기로 했다. 그 동안 중국ㆍ이란 등은 ICANN의 도메인 관리 업무를 유엔 산하기구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결국 ICANN의 현상 유지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