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ㆍLA다저스)가 1994년 미국프로야구 진출 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는 22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9대1로 크게 앞선 7회 선발 브레드 페니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한 뒤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다.
구원투수로 3이닝 이상을 던져 게임을 마치면 점수 차에 상관없이 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통산 113승88패를 올린 베테랑 박찬호가 세이브를 올리기는 330경기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