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뉴욕증권거래소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어나너머스가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와 관련해 “뉴욕증권거래소를 인터넷상에서 없애버리겠다”며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어나너머스는 지난 8일 유튜브에 영상 메시지를 게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이 해커집단은 “우리는 당신(뉴욕증권거래소)를 싫어하기 때문에 당신을 접수한다”며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겠다”고 해킹 공격의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다만 어나너머스가 계획한 공격 범위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어나너머스는 그 동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국제기구 및 주요 기업체를 해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