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한국통신프리텔의 주식을 처분, 2년6개월여만에 600억원 이상을 벌었다.대우그룹은 그동안 한국통신프리텔의 주식을 대우중공업 200만주(2.0%) 대우전자 50만주(0.5%) 대우통신 140만주(1.4%), 오리온전기 100만주(1.0%) 등 총 490만주를 보유, 4.9%의 지분으로 2대 주주였다.
대우는 이중 대우통신 보유분 40만주를 제외한 450만주를 주당 2만원에 지난 18일 한국통신에 매각했다. 지난 96년10월 주당 6,100원에 매입한 대우는 이로써 3년도 채 안돼 625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한편 대우의 지분을 인수한 한국통신은 한통프리텔의 지분율이 36.03%에서 40.26%로 높아졌다. 또 오는 9월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현재 5만원을 호가하는 주식을 2만원에 매입, 상당한 차익을 올렸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