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침체된 광명역의 활성화와 주변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은 10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와 대형 할인점 등을 짓는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태영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영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태영을 비롯해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ㆍ고려개발ㆍ지방행정공제회ㆍ농협ㆍ외환은행ㆍNH투자증권ㆍ광주은행ㆍ산업은행ㆍ롯데쇼핑 등 12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태영컨소시엄은 주공과 공동으로 오는 8월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한 뒤 총사업비 1조5,000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상업용지 2만2,361평의 부지 위에 연면적 20만여평에 이르는 광명역세권 복합단지를 건립하게 된다. 이 복합단지에는 ▦대형 할인점ㆍ쇼핑몰 등 상업시설 ▦음악체험관ㆍ영화관 등 문화시설 ▦오피스건물 ▦주상복합아파트 1,169가구가 들어선다. 광명역세권지구에는 주공이 시행하는 복합단지와 함께 광명시가 사업지 북측 4만여평에 조성하는 음악방송국ㆍ공연장 등 첨단음악산업단지(음악밸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역사 북측에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환승시설이 세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