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온라인 미디어 솔루션 ‘미디어큐브’를 선보이며 디지털 광고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제일기획은 27일 디지털 매체광고를 맞춤형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DSP)인 ‘미디어큐브’를 론칭하며 효과적인 온라인 광고전략을 고민하는 광고주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이는 광고주들이 특정 시간대나 특정 매체에 광고하려 해도 디지털 매체의 수가 너무 많아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경매(RTB)방식으로 운영되는 ‘미디어큐브’는 광고주가 포털이나 모바일, SNS, 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골라 최적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디지털 매체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 큐브’가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의 활용도도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제일기획은 8만 개 이상의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해 최대 180억 페이지뷰가 가능한 광고 네트워크와 포털, 모바일, SNS 등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광고 집행력을 동원해 미디어큐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정근 제일기획 부사장은 “미디어큐브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냈다”며 “디지털 광고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일기획은 국내 온라인 광고대행사 25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기술 제휴사인 미국 미디어매쓰와 공동으로 중국·동남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디지털 광고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매쓰는 아멕스, 푸르덴셜 등 1,200개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디지털 매체 사업분야에서 미국 내 1위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