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이 올해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중국내 경제선진지역을 상징하는 '국내총생산(GDP) 1조위안(약 142억원) 클럽'에 새롭게 가입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GDP가 9,000억 위안을 넘었던 푸젠(福建)ㆍ후베이(湖北)ㆍ후난(湖南)은 올해 'GDP 1조위안 클럽' 의 새 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조위안 클럽'에 드는 중국의 성(省)급 행정단위는 모두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2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오는 4월부터 중국내 각 성급 행정구역의 GDP수치에 대한 통계작업을 개시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12.3%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GDP가 9006억2,300만위안에 달했던 베이징이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무난히 'GDP 1조위안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작년 1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9,160억 위안에 달한 푸젠과 14.5%의 성장률을 보이며 9,150억100만 위안을 기록한 후베이, 14.4%의 성장률을 보이며 9,145억 위안을 기록한 후난 지역도 올해 '1조위안 클럽'의 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조위안 클럽' 가입회원은 기존의 9개성을 포함해 1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의 경우 랴오닝(遼寧)과 스촨(四川)성의 GDP가 처음으로 1조위안을 돌파해 새 회원에 가입, 현재 '1조위안 클럽' 회원은 새 회원인 랴오닝ㆍ스촨과 광둥(廣東)ㆍ장쑤(江蘇)ㆍ산둥(山東)ㆍ저장(浙江)ㆍ허난(河南)ㆍ허베이(河北)ㆍ상하이(上海) 등 모두 9곳이다.
이 가운데 광둥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GDP 3조위안을 돌파했고, 산둥성과 장쑤성은 2.5조위안, 허난성은 1.5조위안의 관문을 각각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