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이 9일부터 음악∙미술∙연극영화 등 예능 계열 학생 우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태광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가운데 내년에 2~4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며 총 60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예능 전공 학생은 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으로 태광의 22년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 사업 역사에서 예능 전공 학생 의무 선발은 올해가 처음이다. 태광 관계자는 “예능 전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 메세나 기업으로 평가 받는 태광이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예능 전공자 우대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장학생 중 조기졸업자에게는 해외 봉사활동 희망자에 한해 남은 학기 등록금으로 항공료 및 체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습 도우미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해야 한다. 태광은 학습 도우미 활동과 관련 연 1회 우수 장학생과 모범적인 그룹홈 청소년 등 약 10명을 뽑아 해외 봉사활동을 보낼 계획이다.
국내 학사 장학생 신청 기간은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며 일주학술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도교수(학과장) 추천서는 재단 양식에 따라 우편으로 접수 하면 된다. 제출서류 등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으며 이메일(info@iljufoundation.org)로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