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도 KTX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뱃길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안 해상교통망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오래돼 속도가 떨어지는 여객선을 현대화하고 경유지를 대폭 줄인 직통 뱃길을 만들어 빠른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고속교통망(KVX) 구축 방안을 연구 용역 중이다. 올해 말 끝나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낙후된 여객선 접안 시설이나 여객터미널 등 해상 교통인프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박상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6월 국회에서 본격 논의 되면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