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프리보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공공펀드가 조성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사 등과 함께 600억원의 ‘프리보드 신성장동력 펀드’를 조성해 녹색기술 등 유망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20∼30개의 프리보드 지정(상장) 기업에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목표한 600억원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모태펀드가 180억원, 금투협이 120억원을 출자하고 일신창업투자가 50억원, SLS캐피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220억원을 각각 출자하게 된다. 나머지 30억원은 다른 금융투자사들에게서 출자 받을 예정이다.
또 투자 대상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평균 20억∼30억원의 투자 자금이 집행된다.
금투협은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제3시장 ‘프리보드’시장의 지정 및 예비 지정 우량 기업들 중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혹 프리보드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모두 찾지 못하면 비지정 기업에도 투자하되 투자 대상이 되는 비상장ㆍ비지정 기업 중 50% 이상이 프리보드에 지정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프리보드 펀드는 7월 중 조합설립 총회와 설립등록 신청 등을 마치고 8월부터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일신창업투자이며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다.
최정일 금투협 프리보드부 이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프리보드 시장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유망 기술력이 있는 신성장동력 기업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