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요 상품들은 그리스 등 유럽국가의 재정적자 위기가 불거진데다 미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의 장점이 부각돼 다시 강세로 전환된 탓에 일제히 약세를 띠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에 비해 7.42% 내린 배럴당 69.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원유선물 가격은 10% 가까이 떨어졌다.
금 가격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1월 인도분 금은 전주보다 4.23% 하락한 온스당 1,1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도 전주 대비 2.91% 내린 톤당 6,8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상품시장이 이번에 가격조정을 보인 것은 지난 9월 말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비롯한 숨 고르기라고 평가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