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패널 판매 증가와 TV 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늘어난 8조3,419억원, 당기순이익은 450% 급증한 3,892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에도 대형 패널 제품의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중소형 신제품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며 8조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상승 효과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56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의 연간 매출은 1조7,588억원, 영업이익은 2,086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LS산전(010120)의 지난 4·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47% 감소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동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KT스카이라이프(053210)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206억7,6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