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중앙회 "준비된 곳부터 자율 시행" 결론
전국 116개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30여개 저축은행이 7월부터 주5일 근무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8일 저축은행업계의 주5일 근무제 시행방안을 검토한 결과 준비가 된 곳은 7월부터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저축은행의 지역별 영업환경이 서로 다른데다 일수영업 등 업무상의 특수성을 감안할 경우 시행시기를 통일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중앙회가 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5일 근무제 설문에 찬성한 곳이 86.7%(91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행시기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서는 ▲ 7월부터 34.2%(36개) ▲ 9월부터 40%(42개) ▲ 내년 부터 22.9%(22)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7월6일 토요일 휴무하는 저축은행이 3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의 한 사장은 "당초 업계 동시 시행을 위해 의견을 모았으나 회사 영업환경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