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역사 정립 기획단' 출범

독도·교과서 왜곡등 대응

독도와 역사교과서 등 동북아 역사문제에 대한 종합적ㆍ체계적인 대응과 정립을 위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 정립 기획단’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세안빌딩 3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중표 외교부 대사가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은 기획단은 14개 정부부처 공무원 19명과 관련 전문가 12명의 인적구성으로 역사대응팀, 독도대응팀, 법률팀 등 5개팀과 국제표기명칭대사로 이뤄졌다. 기획단은 정부가 독도와 역사왜곡 문제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역사문제를 다루게 될 싱크탱크로 가칭 ‘동북아역사재단’이라는 상설 전담기구를 만들기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다. 김 단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동북아 역사를 새로 쓴다는 생각으로 기획단을 발족했다”며 “철저한 논리에 입각해 냉정하고 엄숙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민정수석, 이종석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조기숙 홍보수석 등 청와대 인사, 김진표 교육부총리, 반기문 외교부 장관, 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 행정부 인사,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양미강 아시아 평화와역사 교육연대 운영위원장 등 학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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