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가 투명전자잉크 개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잉크테크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한때 5% 가까이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12%(150원)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들은 1만주 이상 순매도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했다.
잉크테크의 강세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투명전자잉크가 올해 사업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잉크테크의 실적이 큰 폭의 개선 흐름을 보일 수 있고, 특히 2ㆍ4분기안에 투명전자잉크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잉크테크는 지난 2005년 개발한 투명전자잉크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지난해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적자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하지만 올해 신규사업이 가시화할 경우 이 회사의 실적은 대대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기존 정보기술(IT) 부품 및 소재업체들보다 큰 기업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회사의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