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선진국으로 가자] 한진

"육·해·공 네트워크화 글로벌 물류社 변신"

이원영 사장

한진의 인천항 하역시설인 ‘겐트리 크레인'.

[물류선진국으로 가자] 한진 "육·해·공 네트워크화 글로벌 물류社 변신" 이원영 사장 한진의 인천항 하역시설인 ‘겐트리 크레인'. 한진(대표 이원영ㆍ사진 www.hanjin.co.kr)은 1차 종합물류기업 인증업체 중 육·해·공 전 물류사업분야의 자체역량 확보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 한진의 물류 수행 장점은 ‘전 물류사업에 고루 갖춘 물류 노하우’와 ‘차별화 된 글로벌 네트워크’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한진은 전세계 항공화물 1위인 대한항공과 컨테이너 화물처리량 6위인 한진해운 등 수송그룹을 연계한 육·해.공 네트워크로 경쟁사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현재 한진은 국내 내수형 3자물류 시장을 뛰어 넘어 글로벌 3자물류 서비스 제공업자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달에 완공되는 GM대우 자동차 수출기지인 KD(Knock Downㆍ반제품)센터다. 한진은 KD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GM대우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 베트남 등 전세계 14개국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하는 전초기지 운영을 맡게 된다. 또 한진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공항 내 터미널 운영사업을 시작으로 시애틀 공항 등 터미널 운영을 확대하고 있으며 LA, 휴스톤, 텍사스를 중심으로 국제택배와 창고운영사업 등 3자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물류기업 중 최대 투자규모인 244만달러를 투자해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 산동성 인근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상 포워딩, 창고, 포장,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 물류 지원 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진은 이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회원사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세계 10개국 16개 도시에 글로벌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입에 필요한 물류컨설팅은 물론 국내 창고 운송에서부터 수출입 통관, 현지 보관 및 운송 등 물류 현지화를 돕게 되며 향후 320개 중소기업의 글로벌 물류를 책임지게 된다. 한진이 또 자동차, 기계, 자원·에너지 등 각각의 산업 특성을 고려해 기업의 체질에 맞는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육운, 하역, 해운분야 물류 노하우를 함축시킨 통합운영시스템인 DLS(Digital Logistics System)를 개발해 실시간 화물추적과 EDI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는 물론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이 같은 한진의 물류 수행 경험 능력은 올해 자체 개발한 물류진단시스템인 ‘스마트’를 통해 기업의 물류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선되어야 할 기본적인 물류 업무를 파악함으로서 화주기업들에게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영 사장은 “산업 및 기업환경 특성에 맞는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가 전문물류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해 준 만큼 한진도 종합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화, 대형화, 전문화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6/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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