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가방앤컴퍼니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의 올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 늘어난 4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7.1%, 22.9% 증가한 64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신생아 출산의 지속적인 감소도 불구하고 아가방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해의 덕택으로 분석된다. 주 고객이 3세 이하이어서 2~3년 전에 태어난 아기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이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주가도 올 들어 63%나 급등했다. 이날 아가방앤컴퍼니는 전일보다 4.76% 오른 2,200원을 기록했다.
송계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아 내의 및 아토피화장품 출시 등 신규사업 확장도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