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를 저지하기 위해 관련 조례 안이 도의회에 본회의에 상정되는 오는 15일까지 200시간 비상근무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기간 교육자치가 정치행정에 의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국 신설이 교육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도의 주장에 대해 “철학의 빈곤이 빚어낸 월권적 발상” 이라고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비상근무 기간에 도가 교육국을 설치하려는 의도의 허구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상임위를 열고 도의 교육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통과 시켰다. 개정 조례 안은 오는 15일 본회의 의결을 남겨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