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짜리 요트 백화점서 세일합니다"

현대百 17일까지 전시·상담 판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17일까지 요트를 전시, 판매한다. 무게 3톤, 선체 길이 9m에 달하며, 가격은 1억7,000만원이다. /김동호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요트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여름정기세일 이색상품으로 오는 17일까지 요트를 전시하고 판매한다. 정문 앞에 전시되는 요트는 미국 리갈사에서 제조한 26피트급 엔진요트(스포츠 크루저 2265)로 무게 3톤, 선체 길이 9m(26피트), 높이 3m에 달하며, 내부에 침실, 화장실, 부엌, 세면실에 응접실까지 갖추고 있다. 강이나 바다에서 최대 36노트(시속 67km)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가격은 1억7,200만원이다. 현대는 또 전시된 요트 외에 40여 종의 보트 및 요트에 대한 상담판매도 병행한다. 19피트(선체 길이 5.8m)급 보트의 경우 5,600만원이며, 선체 길이가 33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108피트급 요트의 경우 1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김길식 판매기획팀장은 “레저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켜주고 이색 볼거리도 제공하기 위해 해양 레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