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계약하면 에어컨 드려요"
부산 '구서 쌍용예가' 등 대상 마케팅 차별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미분양을 해소한다.'
미분양 아파트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각 건설사 들도 다양한 미분양 해소 대책을 내놓고 있다. 분양가를 깎는가 하면 고급자동차를 덤으로 주거나 아파트 1채를 계약하면 다른 아파트 1가구를 얹어주는 이른바 '1+1' 마케팅이 등장할 정도다.
대구ㆍ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미분양 단지를 보유한 쌍용건설 역시 이들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한 톡톡 튀는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쌍용건설 분양팀의 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발코니 확장ㆍ에어컨 제공 등의 특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전화 문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입지적 강점 등을 집중 홍보하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부산 '구서동 쌍용 예가'는 113~194㎡형 1,095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3.3㎡당 분양가는 810만원~1,100만원이며 계약금 5%, 중도금 60%가 무이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동역과 300m 거리이며 인접한 구서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 부산카톨릭대학교, 동래여중ㆍ고, 부산 예술고 등 20여 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장영실고(2010년), 부산외대(2011년) 이전이 확정돼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환경까지 갖췄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2차 예가'는 총 625가구 중 조합원분(295가구)을 제외한 330가구가 분양중이다. 107~198㎡형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790~1,000만원 선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사직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ㆍ교통ㆍ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부산의 전통적 주거선호지역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2㎞ 내에 사직초, 사직중, 사직여중, 사직여고, 동인고 등이 위치하고 단지 서쪽으로는 금정산에서 금정봉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가 펼쳐져 있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사직시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3호선 사직역이 가깝고 초읍경전철 개통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080-038-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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