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미국인 WMD없는 이라크전에 반대"

대다수 미국인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지 않았거나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 않았다면이라크전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기관 `PIPA/널리지 네트웍스(Knowledge Networks)'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는 대신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대통령이 WMD를 만들 능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확인시켰어야 했다"고 대답하는등 대부분이 후세인이 WMD를 개발하려 해 전쟁을 시작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PIPA/널리지 네트웍스는 지난 12-18일 미국 성인남녀 969명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를 벌였으며 신뢰도는 ±4%이다. (컬리지 파크<미 메릴랜드州>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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