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오르면서 7월(1.2%)의 상승폭을 앞질렀다.
이로써 집값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20개 도시 중 시애틀을 제외한 19곳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부동산 경기가 가장 침체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집값도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이 지역 집값이 오른 것은 2007년 1월 이래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미국 집값이 꾸준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