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체수의계약제 폐지 1~2년 유예 검토" • "단체수의계약 폐지땐 中企 줄도산 불보듯" 열린우리당은 지난 22일 정부가 중소기업간 공정경쟁 확립을 위해 폐지하기로 결정한 단체수의계약제도를 1~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재형 우리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중소기업협동중앙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1~2년간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를 유예하고, 중소기업도 살리고 공정경쟁도 일어나는 보완적 방법을 행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경쟁을 제한한다는 부정적 측면을 함께 가지고 있어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최근 단체수의계약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의 보고를 받고 실상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2일 공공기관 수요품을 중소기업조합을 통해 우선 구매하도록 한 단체수의계약제를 40년 만에 폐지하고 대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를 도입하기로 해 중소기업중앙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입력시간 : 2004-07-26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