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월드팩·영팩 '타깃 마케팅' 활발

기아차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를 내세워 활발한 타깃 마케팅을 펼친다. 기아차는 쏘렌토의 외장 컬러 등을 바꾼 수출형 월드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월드팩은 4x2 LX 고급형 모델에 외장 컬러를 하나로 통일한 원톤 바디와 메탈그레인 등의 사양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지금까지 쏘렌토의 원톤 바디와 메탈그레인은 수출형에만 적용해 왔다. 월드팩의 가격은 2천24만원으로 4x2 LX 고급형보다 10만원 싸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쏘렌토 영팩을 출시했다. 쏘렌토 영팩은 4x2 LX 고급형에 세이프티 원터치 썬루프와 프런트 보조범퍼, 리어스포일러, 루프렉, 광폭타이어 등의 스타일 옵션을 기본 장착한 패키지 모델로, 지난달 쏘렌토 전체 판매대수 2천468대 가운데 14.6%인 362대가 팔렸다. 기아차 이광우 국내영업본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심플한 수출형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월드팩을, 스타일 옵션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영팩을 권하는 양방향 타깃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쏘렌토 월드팩과 영팩 구입 고객에게 축구스타 박주영 선수의 사인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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