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바이오 의료진단 전문기업인 케이맥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DNA 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맥은 올해 하반기 임상평가 및 식약청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맥은 지난해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으로부터 DNA칩 공정을 간소화하고 칩상에서 표적 DNA의 검출신호와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원천기술을 이전받은데 이어 ‘DNA 칩 사업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DNA 칩개발에 나섰고 실시간 유전자증폭과 DNA 칩 분석에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DNA 칩 디바이스 플랫폼 및 분자진단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DNA칩 플랫폼 개발로 시료처리 및 결과분석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현재까지 전문인력이 직접 참여해 수동으로 검사하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중환 케이맥 대표이사는 “외국 기술을 국산화하는 모방연구개발이 아닌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응용기술을 확보하고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시장까지 공략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진단이 요구되고 다양한 표적을 검사해야 하는 감염성 질환영역에서 우선 활용한 뒤 결핵, B형 간염바이러스, 약제내성검사, 성감염증검사, 패혈증 검사 등의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개발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