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정보기술)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따르면 1,312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IT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0으로 나타났다. 이는 처음으로 IT BSI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에는 IT 산업 BSI가 96을 기록했다. 더욱이 11월과 12월의 경기 전망 BSI도 각각 108, 111로 나타나 IT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뜻인 반면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전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일 경우 경기를 낙관하거나 나쁘게 보는 사람들의 비율이 같다는 뜻이다. . 10월 IT BSI의 부문별 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105 ▦정보통신기기 103 ▦소프트웨어(SW)ㆍ컴퓨터관련 서비스 88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 IT기업의 BSI는 98로 IT산업 전체(100)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 IT기업의 경기전망 실사지수는 ▦11월 108 ▦12월 111로 이들 또한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