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테일러메이드와 메인 스폰서 계약


양용은(35)과 테일러메이드가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메인 스폰서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 참가한 뒤 이날 오전 10시 귀국한 양용은은 "1월 말부터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했으나 경기 일정에 쫓겨 오늘에야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이상'으로 되어 다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계약금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심한보 지사장은 "테일러메이드 글로벌과 아시아, 코리아 등 3개 지사가 공동으로 부담할 만큼 계약금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용은은 퍼터와 웨지를 제외한 12개 클럽과 볼까지 거의 모든 용품을 테일러메이드로 교체했다. 사용용품은 드라이버는 버너 8.5도, 페어웨이 우드는 r7 스틸, 유틸리티는 레스큐 TP, 아이언은 r7 단조, 볼은 TP 블랙 이다. 한편 다음 주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6일 오후3시 출국할 예정인 양용은은 "예년 같으면 아직 동계훈련중일 때 경기에 나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 같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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