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전북銀 미들웨어 구축

티맥스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국산 미들웨어로 전북은행의 기간업무시스템을 구축, 은행권 미들웨어 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희순ㆍ이재웅)는 전북은행의 기간 업무시스템에 자사의 TP모니터인 `티맥스`를 적용, 이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전북은행이 업무용 미들웨어로 외산 TP모니터인 `탑엔드`를 사용해왔으나 시설노후로 국산 미들웨어인 `티맥스`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TP모니터란 클라이언트 서버시스템의 과부하를 처리해 주는 미들웨어의 일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전북은행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다른 은행들에도 납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웅 사장은 “전북은행의 계정계, 정보계, 대외계 등 전체 기간업무에 성공적으로 티맥스를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며 “다른 은행 들도 국산 TP모니터의 채택이 잇따를 전망” 이라고 말했다. 97년 6월 KAIST와 산학협동으로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최초이자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TP모니터를 개발한 기업용 미들웨어 개발전문업체다. 또 웹서버인`웹투비`와 e비즈니스의 필수 소프트웨어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제우스`등을 자체 개발, IBM, BEA, 오라클 등과 경쟁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165억원과 60억원(가결산)이며 직원수는 190명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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