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개편

백화점·홈쇼핑 등 업종 설문지 세분화
2차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반영 비율 상향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설문지를 업종별로 세분화에 5종에서 8종으로 늘린다. 기업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가점 항목이 신설되고 2차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반영 비율도 10%에서 15%로 늘어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28일 제30차 위원회(서면결의)에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평가 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6월 새로운 평가기준을 반영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동반위는 체감도 조사 설문지를 현행 5종에서 8종으로 세분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설문항목을 신설·조정했다. 설문지가 신설된 업종은 백화점, 홈쇼핑, 통신 등 3종이다.

업종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가점 항목도 늘렸다. 기업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에 가점 항목을 신설(최대 2점)하고 가점 최대 점수도 12점으로 확대했다.

또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공정거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차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반영 비율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기업의 다양한 협력활동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기업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평가방식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