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예술제' 의정부 예술의전당서 28일부터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는 제3회 천상병 예술제가 28일부터 5월6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예술제는 천상병 시인의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 음악회, 시낭송회, 미술전, 백일장 등으로 진행된다. 천상병 문학 심포지엄은 28일 오후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학평론가 고봉준, 오윤정, 이경수, 박수연, 홍기돈, 이명원 등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가해 천상병의 시에 나타난 ‘가난’‘새’‘물’ 등의 이미지를 조명한다. 천상병 미술전은 28일부터 5월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강구원, 신창수, 박재연, 최은동 등 경기북부지역 거주작가 12명이 ‘함(函)속에 함(函)’이라는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서예,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천 시인의 유품, 육필원고, 사진, 영상물 등도 전시된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29일 오후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배우 장두이가 사회를 맡은 ‘천상음악회’에는 성악가 오현명, 가수 이동원, 이남이와 철가방프로젝트, 나무자전거, 의정부시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공연을 펼친다. (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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