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다임러 벤츠는 11일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있는 신형 A―클래스의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주행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3개월동안 이 모델의 공급을 중단할 것이며 『핸들링을 완벽하게 재조정한 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벤츠는 소형차 시장 진출을 위해 「베이비 벤츠」A―클래스를 야심적으로 내놓았으나 스웨덴에서 실시된 극한기동시험에서 차가 전복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이 구입계약을 집단 취소, 곤경을 겪고 있다. 이 테스트는 주행중 엘크와 같은 동물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 경우를 상정, 이를 급히 피할때의 주행안전성을 측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