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실업자가 오는 2001년에는 약 1,44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러시아 경제부의 안드레이 샤로노프 차관이 26일 말했다.이는 현재의 실업자 840만명에 비해 무려 71%나 늘어나는 것으로 지난 1일 현재 러시아의 실업률은 11.6%를 기록했다.
샤로노프 차관은 러시아 기업의 47%가 잠재적 실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분야 등에서는 잠재적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에서는 앞으로 3년간 대학 졸업자와 군 제대자 등 250만명이 국내 노동시장에 신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같은 신규노동자 수는 경제가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는 제반 경제 문제들을 심각하게 만들 우려가 있는 수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