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의 업계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20일 “휴맥스는 기존 미국ㆍ독일 업체 외에 인도ㆍ태국, KT 등의 대형 방송사업자에까지 매출처를 확대하면서 앞으로 셋톱박스업계에서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고화질(HD) TV와 인터넷 TV(IP TV)용 셋톱박스의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휴맥스의 HD 부문 매출 비중이 올해 20% 수준에서 내년 3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휴맥스는 올 3ㆍ4분기 매출액 1,87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 2ㆍ4분기보다 각각 32.25%, 35.24%가 늘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에는 독일과 일본 시장의 매출회복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0억원, 1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이익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