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이 승화형 필름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26%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솔화학은 지난해 8월부터 위조방지용 필름, 신용카드, 포토스티커등에 사용되는 승화형 필름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승화형 필름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토스티커에 사용되는데 지난해 4개월간 영업활동에서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승화형 필름은 마진율이 높아 올해 한솔화학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한솔화학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6.2% 늘어난 11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솔화학은 1,395억원의 매출에 126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한솔화학 관계자는 『승화형 필름은 전자주민증, 위조방지 주민등록증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전자주민증 발급이 지연되면서 일단 포토스티커 분야에 쓰이고 있다』며 『앞으로 신용카드등에 승화형 필름을 사용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승화형 필름외에 주력사업인 제지관련 화학품의 내수가 회복되고 있으며 한솔그룹의 재무구조도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으로 개선돼 투자메리트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한솔화학의 순익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한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