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 미국의 70% 수준… IT융합이 미래 먹거리"

서울경제신문 '이달의 과기상' 수상자 설문

국내 과학계 석학들은 세계 최상위인 미국(100점 기준)과 비교해 한국의 과학기술 점수가 70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 분야와 관련해서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높은 경쟁력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42.8%)을 해야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동시에 한국이 과학기술 강국에 되기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정부가 단기적 성과 위주의 관행을 버리고 원천기술 개발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5일 서울경제신문이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과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받은 과학자(21명)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상위 미국을 100점으로 놓았을 때 한국의 과학기술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7.6%(10명)가 70점이라고 답했다.

IT 코리아답게 한국이 가장 경쟁력을 가진 과학 분야는 ICT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과학 선진국과 비교해 가장 취약한 과학 분야로는 기초과학(66.6%)을 꼽았다. 과학기술 강국으로 가기 위한 투자·집행·환경의 롤모델 국가로는 미국(38.0%)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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