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정보통신, 무역수지 흑자 '1등공신'

정보통신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의 61%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말 현재 정보통신산업(반도체 포함) 수출은 총 15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8% 증가해 533억8,000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어서 정보통신 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정보통신산업이 무역흑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불과 했으나 올해 5월말에는 61%에 달했다. 국내 전체 무역흑자의 절반 이상을 정보통신산업이 올리고 있는 셈이다. 분야별로는 휴대폰이 12억1,000만달러로 132.4%가 증가하는 등 통신기기 수출이 총 21억7,6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11% 증가했다. 정보기기 분야는 저가 보급형 PC 수출 호조로 데스크탑PC가 48억달러가 수출되면서 무려 3,231%가 늘어났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에 따라 75억7,00만달러가 수출되는데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0.67% 증가했다. 정보통신부는 특히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 향후 5년간 1억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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