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달초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의 미사일 회담에서 미사일 수출 동결 대가로 3-5년에 걸쳐 매년 10억달러를 미국에 요구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회담에서 "미국이 對북한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 그에따른 북한의 증가 수입이 연간 10억달러에 이른다면 영구적으로 미사일 수출 동결을단행하겠다"고 타진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현금과 맞바꿔 동결한다는 수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북한은 "주권국가의 방위 권리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기 때문에 회담이 결렬된 상태로 끝났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