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상반기 첫 삽
정부 서울공항 활주로방향 변경 대안 마련따라
홍병문
기자 hbm@sed.co.kr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112층 규모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7일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제2롯데월드 신축의 최대 쟁점사항인 서울공항의 작전운영 및 비행안전 문제와 관련,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변경하는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94년 롯데그룹의 사업추진 선언 이후 헌법소원 제기 등 찬반 논란이 일며 15년째 표류해온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롯데그룹은 "남은 행정절차를 되도록 빨리 진행해 상반기 내 착공하도록 노력하겠으며 5년 내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1조7,000억~2조원으로 추산된다.
112층(높이 555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 신축사업은 군용 비행장인 성남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군이 반대해 그동안 건축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실무위원회에서 국방부가 검토해온 네 가지 대안 가운데 서울공항 동편활주로 방향을 약 3도 변경하는 방안이 비행안전을 보장하는 대안이 된다고 판단, 공군과 롯데 측이 활주로 조정에 대해 협의한 뒤 다음 회의에 보고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비행안전 보장 대안으로 서울공항 이전과 활주로 방향 3도ㆍ10도 조정, 203m 이하 건축 등 4개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울공항 동편활주로를 3도 조정하는 데는 500억~1,000억원이 필요해 롯데 측이 부담할 비용을 놓고 공군과 롯데 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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