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구전략 공포가 일본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최대 통화인 호주달러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미국달러대비 호주달러 가치는 3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WSJ은 호주 수출의 76%가 아시아로 가고 있어 출구전략으로 아시아 각국이 신음하자 호주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가계 부채가 가장 심각한 것도 취약점으로 경고됐다.
커먼웰스 뱅크 오브 오스트레일리아의 리처드 그레이스 환 전략 책임자는 저널에 "아시아 통화 움직임이 호주 달러에도 영향을 미치는 추세가 완연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