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우정을 다지는 '한일 축제 한마당 2007'이 열린다. 오는 21~22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일본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19개 민속예능단체와 한국 전통예술단 34단체가 참가해 무대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서울일본인학교 학생들이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여름 축제인 '요사코이 소란마츠리'의 상징적 군무(群舞)를 관객들 앞에 소개하고, 오키나와현의 전통 예술단체는 지역 음악축제인 '류큐온가쿠'를 선보인다.
또 시마네현립 하마다 상업고 학생들과 구마모토현립 가모토농고 학생들은 각각 이와미 지역의 전통 예능인 '이와미 카구라'와 '야마가 등불춤'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한국측에서는 제주도의 '칠십리민속예술단', 전남 진도군의 '강강술래', 경상남도 고성군의 '고성농악'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기념해 한일 양국의 22개 공연단체가 800m 도로를 행진하는 퍼레이드, 한일 양국의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는 체험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kojaf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