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0% "경영환경 안좋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현재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서는 국내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답변이 많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환경을 조사한 결과 60%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인으로는 수요 감소가 35.5%로 가장 많았고 임금·원자재가 등 원가상승(31.3%), 신규수익원 미확보(26.0%), 자금조달문제(20.1%), 환율불안(15.4%) 등을 차례로 꼽았다. 미국의 테이퍼링에는 절반가량이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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